Wednesday, March 4, 2009

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

잠자는 일만큼 쉬운 일도 없는 것을, 그 일도 제대로

할 수 없어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는

밤 1시와 2시의 틈 사이로

밤 1시와 2시의 공상의 틈 사이로

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, 그 느낌이

내 머리에 찬물을 한 바가지 퍼붓는다.



할말 없어 돌아누워 두 눈을 멀뚱하고 있으면,

내 젖은 몸을 안고

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이라고

악마 같은 밤이 나를 속인다.


시: 오규원

1 comment:

Ryan & Melanie said...

Seenhwa,

It has been so long since I have seen a post from you, and I have missed you and your thoughts!

How are you? May the Lord bless and encourage you today.

love,
Melanie